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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와 가족 연구회, 발대식 이후 첫 학술 홍보 및 공개사례발표회 성료
작성자 : 한국가족치료학회(kaft@familytherapy.or.kr) 작성일 : 2025-12-03 조회수 : 40

장애와 가족 연구회는 2025년 하반기, 발대식을 시작으로 학술대회 홍보 부스 운영과 제1회 공개사례발표회를 연달아 개최하며 연구회 활동의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1. 장애와 가족 연구회 발대식 - 장애 없는 인간은 없다”, 서로의 언어로 출발한 첫 모임

94일 발대식에서는 장애 가족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겪어온 어려움과 상담 현장의 고민이 공유되었다. 참석자들은 장애는 특정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이 함께 수용하고 적응해 가야 하는 과정이라는데 공감했으며, 상실·애도·정체성 변화를 다루는 정서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구성원은 장애 가족 상담을 혼자 감당한다는 느낌이 컸는데, 이 연구회가 함께 고민할 자리가 생겼다는 사실만으로 큰 힘이 된다, 또 다른 구성원은 우리 모두가 특별한 요구(special needs)를 가진 존재라는 점이 상담자와 가족을 잇는 기반이 된다고 전했다. 연구회는 발대식을 통해 현장과 학문을 연결하고, 부모와 상담사가 함께 성장하는 전문 공동체를 지향함을 밝혔다.

 

 

2. 한국가족치료학회 추계 공동학술대회 - 현장의 질문과 연대로 확인한 연구회의 필요성

1031일 열린 추계 공동학술대회에서 연구회는 첫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장애 가족 상담에 대한 질문을 직접 들었다. “장애 등록 절차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성인 발달장애인 상담은 어떤 접근이 필요할까요?” 등 현장의 구체적인 고민이 이어졌고, 한 상담사는 묻고 싶은 게 많았는데 어디에 질문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연구회가 있어 든든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3. 1회 공개사례발표회 - 기관 상담사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확장된 전문적 논의

112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1회 공개사례발표회는 장애와 가족 연구회의 첫 공식 학술 프로그램으로, 서미아 한국가족치료학회 회장의 축사로 시작되었다. 이 날 발표회는 이수진 상담사의 사례발표와 안미옥 교수의 슈퍼비전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용인수지장애인복지관 상담팀이 연구회에 합류하게 된 배경이 공유되면서 논의의 깊이가 더해졌다. 해당 복지관은 전국에서도 드물게 심리·가족상담 체계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장애 복지관으로, 상담사들은 머릿속이 터질 만큼 고민했던 문제를 함께 논의할 공간이 필요했다고 참여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학회 차원의 MOU 체결 논의도 진행 중이다기관 상담사들은 재활 중심 구조 속에서 심리상담이 확장되기 어렵다.” “가족이 장애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가장 어렵다.” “‘함께 논의할 곳이 생긴 것이 가장 큰 힘이다.” 라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연구회는 이번 세 활동을 통해 장애 가족 상담 현장의 요구를 직접 확인하고, 가족·상담사·기관을 잇는 전문적 연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정기 사례회의와 협력 연구를 통해 장애 가족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전문 공동체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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