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추계 가족상담 연계학회 공동학술대회가 지난 10월 31일(금) “초연결 시대와 단절, 가족상담의 과제”를 주제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열린관 대강당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한국가족치료학회, (사)한국가족관계학회, 한국가족놀이치료학회, 한국내러티브상담학회,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해결중심치료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여, 가족상담의 학문적·실천적 발전을 위해 뜻깊은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초연결 속의 단절, 가족의 회복을 모색하다” 개회식에서는 박정윤 학술위원장(한국가족치료학회)의 사회를 시작으로, 각 학회의 회장 인사, 박구연 이사장(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안동현 회장(한국가족치료학회 13대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기조강연에서는 김민화 교수(신한대학교 유아교육학과)가 「초연결의 역설 : 디지털 연결성과 인간적 공감의 균열」을 주제로 발표하여, 디지털 시대의 인간관계와 가족의 회복탄력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나누었다. 그 이후 다채로운 주제 강연이 펼쳐지며 「상담법제화, 단절을 넘어 통합으로」라는 제목으로 손은령 교수(충남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가 상담 법제화의 현실과 미래를 제시하였다. 또한 「사례를 통해 본 가족상담과 지역사회의 연결」에 대한 안미옥 교수(상명대학교 통합심리치료대학원)의 주제 강연은 임상실천에서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것의 방향성을 보여주었다. 이후 다채로운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지며 각 학회의 전문성을 살린 시간이었다. 포스터 발표 세션에서는 신진 연구자들과 대학원생들이 참여해 가족상담, 부부상담, 놀이치료 등 실천 현장의 생생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포스터발표에 대한 공정한 심사 과정을 통해 최우수 1개, 우수 2개를 선정하고 수상 발표하였다. 또한 (사) 한국가족치료학회의 8개 연구회에 대한 안내 포스터도 게재되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열린 총회에서는 각 학회의 활동 보고와 향후 공동 연구·학술 교류 확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서로의 다름을 포용하고, 가족을 회복하는 상담의 길”이라는 공동의 비전을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였다. 참석한 한 회원은 “서로 다른 학회가 함께 모여 한 주제로 논의할 수 있었던 점이 특히 인상 깊었다”며 “가족상담이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인간 중심의 가치를 지켜갈 수 있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 준비를 위해 애쓴 한국가족치료학회 서미아 회장은 “학술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학회 임원, 준비위원, 그리고 발표자와 참석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2025년 추계 공동학술대회가 남긴 학문적 성과와 따뜻한 만남의 에너지가 가족상담 연구와 실천 현장 속에서 더욱 빛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기사 작성: 총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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